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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맥주시장에선 수입 맥주의 강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반면 해외에선 우리 맥주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술을 가볍게 마시는 문화권에선 상대적으로 독한 맛이 덜한 한국 맥주가 인기라고 하는데요

홍콩에서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의 특별 행정구 홍콩,

중화권 진출의 관문으로 세계 최대의 소비재 시장입니다.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홍콩 도심의 음식점 테이블 사이로 우리 맥주가 눈에 띕니다.

무더운 날씨의 홍콩은 술을 가볍게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청량감이 좋고 무거운 느낌이 덜한 우리 맥주의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인터뷰> 조조(직장인) : “한국 맥주는 마시기에 부드럽고 덜 쓴 것같아요. 여성이 마시기에 좋은 것 같아요.”

실제 국내 한 맥주회사의 대 홍콩 매출은 2012년 120만 병이던 게 올해 820만 병에 달할 걸로 전망돼 5년새 7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홍콩은 글로벌 브랜드들의 각축장으로 전세계 주요 식음료 브랜드들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 중 하납니다. 

이곳에서 우리 맥주가 강세를 보이는건 반중 감정이 강한데다 한류 바람을 타고 우리 제품의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제이슨(직장인) : “한국 드라마에서 한국 맥주 제품을 봤어요. 그 후에 친구들과 자주 한국 맥주를 마셔요.”

올들어 10월까지 국내에 수입된 맥주는 2억 천만 달러,

하지만 국산 맥주도 전세계에 9천만 달러를 수출해 올해 1억 달러 돌파가 유력합니다.

국내 시장에선 고전중인 우리 맥주의 반격이 본격화되고 있는 겁니다.

맥주의 인기를 발판삼아 소주와 음료 시장에서도 우리 제품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