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제72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신작을 포함한 2편의 작품이 추가됐다.

칸영화제 측은 2일(현지시간) 공식 경쟁 부문에 두 편의 작품이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튀니지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의 ‘메크툽, 마이 러브: 인터메조’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과거의 할리우드에 대한 쿠엔틴 타란티노의 러브레터”라고 소개된 작품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마고 로비, 브래드 피트 등 톱스타 캐스팅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이 유력했던 작품이다. 하지만 지난달 18일 칸영화제 공식 부문 발표 때는 초청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외신 기자들이 영화제 측에 ‘왜 쿠엔틴 타란티노의 작품이 포함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 당시 티에리 프리모 집행위원장은 당시 영화가 편집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며 “칸영화제 상영 기간 안에 상영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칸영화제 측은 “우리는 7월 말까지 편집을 끝내기 어렵다고 한 것처럼 영화가 정말로 준비되지 않을까봐 걱정했다. 하지만 지난 4달동안 편집실을 떠나지 않았던 쿠엔틴 타란티노는 충실한 칸의 ‘총아’였다”면서 “칸영화제는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준 소니 픽쳐스의 제작진에게도 특별한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경쟁 부문 진출을 시간 안에 이뤄낸 쿠엔틴 타란티노과 제작진의 노고를 치하했다.

더불어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의 ‘메크툽, 마이 러브: 인터메조’는 역시 편집이 다 되지 않아 발표가 미뤄졌던 작품이다. 칸영화제 측은 “영화는 여전히 편집 중이다. 하지만 감독은 4시간 분량이 이 영화의 편집을 곧 끝내겠다고 했다. 영화는 영화제 기간 막바지에 상영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로써 올해 경쟁 부문 진출작은 총21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경쟁 부문에 진출했으며 나머지 20편의 작품과 황금종려상을 놓고 겨룬다.

한편 제72회 칸영화제는 오는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지 칸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짐 자무쉬 감독의 ‘더 데드 돈트 다이’다.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은 ‘버드맨’과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맡는다. <사진출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포스터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