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할머니가 아이들을 무릎 위에 앉혀놓고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던 전통은, 아이들에게 삶의 지혜를 가르쳐주던 교육 방식이기도 한데요.

할머니들의 이런 무릎교육 봉사활동이 인성교육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어린이집에 방문한 ‘이야기 할머니’.

오늘은 책을 사랑했던 세종대왕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녹취> 정연길(이야기 할머니) : “밖에 나가는 것보다 안에서 책 읽는 게 더 좋은 걸 어떡합니까…”

진지한 표정으로 세종대왕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아이들은, 할머니를 통해 삶의 지혜와 바른 인성을 배웁니다.


<인터뷰> 김도희(방학1동 어린이집) : “세종대왕 이야기 들으니까 책을 많이 읽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터뷰> 정하준(방학1동 어린이집) : “할머니가 안 오면 계속 잘 때마다 (할머니) 생각이 떠올라요.”

<녹취> “어이구 사랑해…”

할머니와의 따뜻한 스킨십은 풍부한 정서 함양으로도 연결됩니다.


<인터뷰> 오다솔(선생님) : “정도 많이 생기고 할머니와 유아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야기 할머니 사업은 올해로 9년째,

이야기 구연과 유아 인성 교육 등의 과정을 거친 2천여 명의 어르신 봉사자들이 전국적으로 활동 중인데, 지원 경쟁률은 서울의 경우 무려 45대 1에 이릅니다.

<인터뷰> 장연길(이야기 할머니) : “너무 곱게 늙어간다, 그런 소리를 듣게 되고요. 또 제가 아이들하고 있다보니까 활력이 느껴져요.”

할머니를 통한 ‘무릎 교육’은 핵가족 시대 아이들에겐 바른 인성과 풍부한 정서를, 노후 세대엔 삶의 활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