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3년 동안 중국인 단체 관광객 4만 명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중국 ‘여우더 그룹’과 임직원 포상 행사를 인천에서 개최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오늘(8/29)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여우더 그룹’ 임직원 만 명은 내년 상반기에 항공기와 한중카페리 등을 이용해 6박7일 일정으로 인천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여우더 그룹’ 임직원 만 명이 인천을 방문하면, 중국의 소위 ‘한한령’(한류 제한령)이 본격화한 2017년 이후 단일 규모로는 최대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인천시와 ‘여우더 그룹’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모두 4만 명의 임직원이 인천에서 열리는 포상관광에 참가하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 본사를 둔 ‘여우더 그룹’은 의료기기 수출입을 주력으로 하며, 현재 7만 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우더 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을 함께 이겨낸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포상관광을 기획했으며 우수한 교통·관광인프라를 갖춘 인천을 최종 목적지로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천에서는 2016년 3월에 중국 유통기업 ‘아오란그룹’ 직원 6천 명이 월미도에서 ‘치맥’ 파티를 벌여 화제가 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지난 6월 인천항 일대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1883 인천맥강파티’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당시 행사에는 타이완과 태국 등 10개국에서 온 관광객 3천 명이 참가해 인천의 인기상품인 닭강정과 맥주를 즐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