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로 인한 공백기는 해소됐으니 앞으로 최대한 많이 활동하자고 저희끼리 다짐했습니다.” (신우)
그룹 비원에이포(B1A4)는 8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여덟 번째 미니음반 ‘커넥트'(CONNEC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군백기라고는 했지만, 마음만은 늘 함께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앨범은 이들이 지난 2021년 11월 디지털 싱글 ‘거대한 말’ 이후 2년 2개월 만에 내놓은 신보다.
2011년 데뷔한 비원에이포는 ‘이게 무슨 일이야’, ‘론리'(Lonely), ‘솔로 데이'(SOLO DAY) 등의 노래로 사랑받았다.
이들은 멤버 신우가 지난 2019∼2020년 육군 현역으로 복무하고, 산들이 지난 2021∼2023년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한동안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해 산들의 소집해제로 군 공백기를 끝낸 비원에이포는 이번 미니음반을 통해 오랜 기간 기다려 준 팬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냈다.
산들은 “우리가 상당히 긴 시간 무대라는 곳에 없었던 만큼 무대를 상상만 해도 너무 설레었다”며 “무대에 다시 서는 순간을 머릿속에 그려왔다”고 말했다.
공찬도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설레는 하루하루를 보냈다”며 “드디어 팬분들과 세상에 우리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게 돼 기대된다”고 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리와인드'(REWIND)를 비롯해 레트로풍 댄스곡 ‘시간을 지나 마주한 너’, 팬들에게 전하는 진심을 담은 ‘네가 내 이름을 부를 때’,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해 떠나간 모든 것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낸 ‘이별은 없는 거야’ 등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신우는 “우리 멤버들과 기다려준 팬에 대한 감사함과 함께 ‘떨어진 시간이 있었지만 그 기간에도 마음은 하나로 연결돼 있었다’는 믿음과 약속을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리와인드’는 리듬감 있는 베이스와 신시사이저, 그루비한 드럼 리듬을 기반으로 한 뉴잭스윙 장르의 곡이다. 멤버 신우가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멤버들은 이 노래를 통해 ‘어젯밤 꿈에서 만난 너를 다시 만나기 위해 시간을 되돌린다’는 메시지를 표현해냈다.
산들은 “많은 분이 비원에이포를 생각하면 긍정적인 에너지를 떠올리시면서 ‘이 오빠들이 청량의 근본’이라고 말씀해 주신다”며 “그런 부분에 포인트를 맞췄다”고 말했다.
비원에이포는 오는 4월이면 어느덧 데뷔 13주년을 맞는다. 팀 장수의 비결을 묻자 신우는 “우리는 정말 가족같이 지냈는데, 그게 장점이지 않을까 한다”고 덤덤하게 답했다.
산들은 “우리가 가수 활동을 하면서 10년을 맞을 수 있을까 했는데 벌써 13년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라며 “앞으로 ‘바나'(B1A4 팬덤)들과 함께 행복하게 15주년, 20주년, 30주년까지 죽죽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비원에이포가 앞으로 더욱 단단하게 나아갔으면 좋겠어요. ‘이 친구들은 들으면 기분 좋아지고 행복해지는 그룹’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요.” (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