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김희애 주연의 스릴러 영화 ‘데드맨’이 설 연휴 이틀 전인 다음 달 7일 개봉한다고 제작사 팔레트픽처스가 9일 밝혔다.
‘데드맨’은 같은 날 개봉하는 윤여정·유해진 주연의 휴먼 드라마 ‘도그 데이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데드맨’은 1천억원 횡령 누명을 쓴 채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남자가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다.
조진웅이 전설적 바지 사장에서 하루아침에 ‘데드맨’이 된 만재를 연기했다. 김희애는 타고난 지략으로 정치판을 쥐락펴락하는 최고의 컨설턴트 심여사 역을 소화했다.
이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2006) 각본을 공동 집필한 하준원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하 감독은 ‘땡볕'(1985), ‘태'(1986)를 연출한 하명중 감독의 아들이자 ‘바보들의 행진'(1975)으로 유명한 하길종 감독의 조카다.